시간안배와 시험당일 긴장감 조절이 당락 좌우할 듯

국가직 7급 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해당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이번시험은 992명 모집에 72,193명이 출원, 7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116.7대1보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다소 낮아진 경쟁률이다. 하지만 수험전문가들은 허수 지원자들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허수지원자가 빠져나가면서 응시율의 대폭 상승이 예견되는바 수험생들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이 임박해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마무리 정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기본서대신 서브노트와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짧은 시간에 반복해서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훑어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오답노트도 최대한 활용해 자주 틀렸던 부분의 보강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시험준비와 더불어 수험생들은 자신의 일상생활도 이제는 시험당일에 맞추는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시간관리로서 시험이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공부를 할 때도 2시간 하고 휴식을 갖는 한편 기상시간과 식사시간도 시험 당일의 일정에 맞추고 있다.

한 수험생은 “평소에 안 먹던 아침을 시험 당일에 무리해서 먹었다가 체한 경험이 있다.”라며 “며칠 전부터 조금씩이라도 아침을 먹어서 몸을 적응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험전문가들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대해 컨디션 조절과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이 시기에는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감각 함양, 오답노트를 이용한 반복되는 실수의 방지, 서브노트를 통한 기본이론의 확립 등에 집중해야 하며 특히 모의고사를 실전과 동일하게 시간을 재서 푼 뒤 틀린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전문가는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에 대해 “불안감ㆍ초조함이 컨디션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누구나 그 시기에는 다 겪는 감정인만큼 좀 더 의연하고 여유있게 대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날이 더워지는 만큼 열흘 동안 체력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특히 냉방병이나 배탈 등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국가직 7급 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준비는 물론 컨디션 조절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번 국가직 7급 시험의 필기장소는 5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