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9급 행정직 등 179명 추가선발
필기시험일 동일, 기타 시험일정 변경

당초 7급 일반 행정 16명, 소방직 17명 등 68명을 선발할 예정이던 충청남도는 지난 5일 9급 행정직 등 179명을 추가 선발키로 하는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9급 행정직 108명(장애 2명 포함)을 비롯해 사회복지직 15명(장애 1명), 토목직 25명(장애 1명), 농촌지도사(원예) 장애 1명, 농촌지도사(농촌사회) 2명, 생활지도사(생활) 2명, 축산연구사(축산) 3명, 가축위생연구사(가축위생) 4명, 수산연구사(수산) 2명 등 161명을 새로 선발한다.

또한 수의직 1명, 학예연구 3명, 농업연구(작물) 1명, 농업연구(농업환경) 3명, 농촌지도사(원예) 3명, 농촌지도사(농업) 3명 등 14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방직 공무원은 당초 선발예정인원인 17명에서 변함이 없다.

변경공고로 인해 당초 시험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제한경쟁시험 일정은 기존 공고문과 동일하나 7·9급 및 소방사 등 제3회 공채시험의 일정은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제외한 모든 일정이 변경되어 수험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추가공고와 관련, 해당지역 수험생들은 환영일색이다. 한 수험생은 “전혀 뜻밖의 일이다”면서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이번에는 꼭 합격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마치 뜻밖의 횡재를 한 기분”이라며 “상반기에 아쉽게 떨어졌는데 이번 시험에는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는 108명 선발예정인 9급 행정직 중 15명을 도 일괄로 채용할 계획이다. 도 일괄모집의 경우 지역별 거주지 제한이 없고 최종합격 후 도청 및 추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시·군에 임용될 예정이다.

도청 한 관계자는 추가 선발 및 도 일괄 모집과 관련해 “충남의 경우 전출자가 많고 최종합격 한 이후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전제한 후 “추가선발은 전출자 등 기타 내부 사정으로 시·군에서 필요한 인원이 생겨 선발하는 것이고, 9급 행정직 도 일괄 모집은 최종합격한 후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 등에 대비해 선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 관계자는 “이번 도 일괄 모집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후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혀 도 일괄 모집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모집이 지속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