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회 지방직 면접시험이 12~13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졌다.

이번시험에는 선발예정인원인 255명보다 18명 많은 273명(2명 추가합격)의 필기합격자들이 참가하게 됐다(사회복지 장애, 지적, 토목직의 합격자는 없음).

면접결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경험 위주로 견해를 물어보는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됐으며, 비교적 무난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면접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대체로 문제들이 평이한 수준이었다.”라며 “일반상식이나 시사에 관련된 질문은 거의 없었으며, 경험이나 상황제시형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라고 이번시험을 평했다.

또 다른 한 수험생은 “면접관 3분이 각각 3문제 정도씩 질문을 했는데, 대답한 것에 대해 호응도 잘 해주고 칭찬도 해주어서 긴장 없이 잘 치를 수 있었다.”라며 “압박면접은 없었으며, 개인의 견해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시험에 출제된 면접질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신상- 자기소개, 가족관계, 지원동기, 전공, 학교생활, 자신의 장점, 생활신조

일반상식 및 경험- FTA, 공무원의 의무, 공무원의 신조, 실버산업, 스크린쿼터제, 봉사활동의 유무, 다른 시험에 응시한 경험,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나, 어떤 업무를 맡고 싶나, 배우자감으로 공무원이 2위인데 직업안정성 때문에 지원한 것 아니냐,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폭탄주와 같은 회식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공무원급여가 적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배낭여행 다녀왔는데 어떤 것을 느꼈나, 저 출산에 대한 생각, 면접 준비를 한 것 중에서 꼭 물어봐줬음 하는 게 있나

상황제시- 민원인이 법률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공무원이 되어 모교를 방문해 강연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주제로 얘기하고 싶나, 결혼을 한다면 아이는 몇 명을 낳을 것인가, 여성으로서 남성과의 경쟁 시 밀리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역특성- 구의 수, 인구, 거주 외국인 수, 시화, 시목, 시조, 재정규모, 10대 관광지, 부산경기 활성화방안

한편 부산지방직의 최종합격자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교행 면접 “대체로 평이했다”

전북교육청의 면접시험이 지난 12일 전북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졌다.

면접결과 해당 수험생들은 문제들이 대체로 평이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면접관들의 경우 수험생들을 상대로 압박면접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져, 해당 수험생들에게는 긴장하지 않고 얼마나 평정심을 유지했느냐가 주요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한 수험생은 “난해한 질문들은 거의 없었으며, 문제들이 비교적 무난했다.”라며 “당황하지 않고 면접에 응했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번 면접을 평가했다.

이번시험에 나온 면접질문은 지원동기, 가족관계, 거주지, 졸업 후 이력, 봉사경험 유무, 공무원의 의무, 교육혁신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 상사와 갈등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상사가 부당한 일을 시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었다.

선발예정인원(127명)에 9명이 초과된 136명이 필기 합격한 이번 전북교육청 시험에서 몇 명의 면접탈락자가 나올지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로 이번시험의 최종합격자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