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시험 중 가장 인기있는 시험으로 통하는 중앙선관위 9급 시험이 24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올해 선관위 시험은 서울인천경기 55명, 강원 3명, 대전충북충남 7명, 전북 3명, 광주전남 9명, 대구경북 11명, 부산울산경남제주 7명, 장애 5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한다.

선관위 시험은 그동안 03년 527대1, 04년 500.5대1, 05년 174대1 등 매년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여 왔던 시험이다. 비록 지난해의 경우는 선발인원의 증가와 노동부와의 동일시행으로 경쟁률이 대폭 하락했지만, 올해의 경우 이 같은 장애물이 없어 최소 04년 수준의 경쟁률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서울지방직 시험을 1주일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서울시험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도 시험의 감을 위해 대다수 몰려들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08년 이후 과목의 변경으로 ‘올해 합격을 하자’라는 수험생들의 심리까지 있을 것으로 보여 올해 시험은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의 경우는 273명 모집에 47,497명 출원으로, 1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04년 시험의 경우는 115명 모집에 57,559명 출원으로 50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단순비교로 올해 출원규모가 만약 지난해의 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475대1이 나오게 되며, 04년 수준으로 결정된다고 할 때는 575대1 정도가 나오게 된다.

한편 전체적인 경쟁률뿐만이 아니라 지역별 경쟁률에도 수험가의 관심이 몰려있다. 선관위 시험은 03년 서울인천경기지역 849대1, 04년 부산울산경남지역 1020.6대1지역 등 매년 1~2지역의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이 지난해의 경우는 주춤했지만 올해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경우 전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이 최근 3년간 가장 적은 규모인 3명과 7명을 각각 선발하는데 그쳐, 예년의 출원인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 모두 1,000대1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경쟁률과 지역별 경쟁률 모두 기록적인 경쟁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될 원서접수에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서접수는 24~2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이번시험의 원서접수는 7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5일간(매일 09:00∼17:30)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접수방법은 처리단계별로 안내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합격 후 근무하고자 하는 근무예정지와 필기시험을 보고자 하는 응시지역(해당 시·도)을 정확히 기재·표기해야 한다. 응시지역은 본인이 선택한 근무예정지역에 속한 시·도(충남·전남·경북은 제외)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하여 기재·표기할 수 있다(장애인 구분모집에 응시한 자는 응시지역제한이 없음).

필기시험은 응시자가 선택한 응시지역에서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시험관리 여건에 따라서는 근무예정지역 내 다른 응시지역에서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접수 시에는 사진화일(JPG, 해상도100에 3.5cm × 4.5cm)과 응시수수료(5,000원) 및 소정의 처리비용(신용카드결제·계좌이체비용)이 필요하니 수험생들은 이를 유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관리과 고시담당(02)503-687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