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도 국가직 7급 시험이 11일 치러진다.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에게는 컨디션 조절과 집중력유지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시험자체를 응시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부지기수였다.”라며 “하루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험공부보다는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이번시험은 전국의 76개 시험장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진행된다. 지역별 시험장소는 서울 33개교, 부산 7개교, 대구 6개교, 광주 5개교, 대전 5개교, 경기 5개교, 인천 3개교, 충북, 전북, 경남 각 2개교, 울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제주 각 1개교 등이다.

수험생들은 응시표, 신분증, 컴퓨터용흑색사인펜 등을 지참하여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각 시험장은 오전 7시부터 개방된다.

통신장비 및 전산기기는 소지할 수 없으며, 문제책이 시험실안으로 들어가면 입실할 수 없으니,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시험이 다가오면서 이번시험의 난이도에 수험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가직7급의 행정직 합격선은 03년 79.4점, 04년 80점, 05년 80.6점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지난해의 경우 이례적으로 낮은 41.1%를 기록한 시험응시율이 올해의 경우 어떻게 나올지도 수험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경쟁률의 대폭하락과 지원자 중 허수가 상당수 빠져나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응시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도 평일시험이 일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