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조사 최종 조정 中, 8월 중순 지나 확정

연초에 언급됐던 전북지방직의 하반기 공채가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전북도청은 올해 2월초에 지방직 공채에 대한 공고를 실시하면서 도내 시ㆍ군의 수요에 따라 하반기에도 시험이 실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던 바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상반기 공채가 끝난 직후부터 하반기 공채의 실시여부에 대해 최근까지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도청에 따르면 현재 하반기 공채의 실시는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전북도청은 최근 도내 시ㆍ군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험 실시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최종조정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청의 고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하반기에 공채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8월 20일 경에 시험실시 여부가 확실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8월 말경에 공고를 발표하고 10월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필기시험을 실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실시됐던 하반기 시험에서 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거주지 제한기준은 작년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도청의 관계자는 “하반기 시험이 실시될 경우 시ㆍ군으로 거주지 제한을 둬서 해당 지역 수험생들의 공무담임권을 보장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고 전제한 뒤 “현재 도내 시ㆍ군과 조정 중이지만 도청과 인접한 일부 지역은 전북도를 기준으로, 그 외의 지역은 시ㆍ군 기준으로 거주지 제한을 두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해 올해 하반기 시험도 엄격한 거주지 제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전북의 하반기 공채 실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지역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눈과 귀는 공고발표시기인 8월 말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