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선발인원의 43% ‘경기도가 흡수’
순경2차 공고 결과 ‘경쟁률에 관심 고조’

순경 2차 공고를 접한 뒤 “너도 나도 경기도로 지원하겠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도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한 수험생은 “700명이 약간 넘는 전체 채용인원 중 경기도 선발인원은 300명이 넘는다. 최대의 기회다”라면서 “당연히 경기도로 접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수험생 이외에 대부분의 수험생 역시 “경기도로 원서접수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체 선발인원 714명 중 경기도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305명으로 이는 전체 42.72%를 차지한다.

통신분야를 제외한 일반 순경의 경우, 전체 674명 중 297명이 경기청 선발예정인원으로 44.06%의 비율을 차지했고, 남자순경은 전체 472명 중 44.06%, 여자순경은 전체 202명 가운데 44.05%의 비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이 경기도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경쟁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경기 지원자가 많아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 같다”면서 “경기도로 몰리지 말고 분산지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발인원이 많아 그만큼 원서접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뿐, 다른 지역 1명 선발에 100명이 몰리는 것과 경기 100명 선발에 1천명이 모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며 “타 지역과의 경쟁률 격차가 크게 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15일간 전국 각 지방청에서 순경 2차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경찰인력 수요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수험가에 퍼지면서 당분간 경기도를 향한 수험생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순경1차 공채시 경기도의 채용인원은 전체 채용인원 675명 중 남자 157명, 여자 67명으로 33.18%의 비율을 나타낸 바 있고 2차 채용시 그 비율이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