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직에 여성편중 심각 / 2005년 균형인사 평가결과

최근 각 자치단체 신규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자치단체에서 여성이 상위직을 차지하는 비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말 중앙인사위원회가 밝힌 <2005년도 균형인사지수 평가결과>자료에 의하면 자치단체의 균형인사지수는 0.67점으로 미흡 했다.

또한, 자치단체 중 상위 그룹은 경기도, 제주도, 강원도, 경남의 순을 보였으나 평가점수는 모두 0.74점 이하로 중앙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저조했다.

중앙정부기관의 경우 전체 평균이 0.73점으로 교육인적자원부(0.84), 환경부(0.84), 식품의약품안전청(0.84) 등이 상위에 올랐다.

공공기관은 평균점수는 자치단체와 같은 0.67점을 기록했지만 상위기관의 경우 환경관리공단(0.85), 대한석탄공사(0.84),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0.82), 한국철도공사(0.82) 등을 기록해 자치단체 상위그룹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균형인사지수는 여성·장애인·이공계 등 소수집단의 인력에 대해 인사관리가 차별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2004년에 개발된 지수다.

고용·관리직진출·승진·보직·교육 등 5개 분야를 측정하며 각 지표별로 1점이 만점, 0.85점 이상은 우수, 0.7~0.84점은 보통, 0.7점 미만은 미흡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