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와 비슷한 직렬에서 실시 가능

공채시험이 실시되지 않는 것이 확실시 되면서 많은 수험생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경기도가 도 주관으로 일부 직렬에서 제한경쟁 시험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공개경쟁에 비해 임용 등의 주기가 짧은 제한경쟁의 시험을 올해 내로 실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이를 위해 도내 각 시ㆍ군별 수요조사를 8월 말에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의 한 고시관계자는 해당 시험의 실시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실시여부를 확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뒤 “만약에 실시를 하게 될 경우 9월 말을 넘기지 않고 공고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제한경쟁 시험을 실시할 경우 실시 직렬은 상반기에 실시했던 1회 제한경쟁과 거의 동일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상반기에 경기도는 15개 직렬에 걸쳐 148명을 제한경쟁으로 선발한 바 있으며 이 중 연구사ㆍ지도사를 제외한 9급 제한경쟁 선발인원은 124명 이었다. 출원인원은 5,701명 이었다.

경기도가 하반기 제한경쟁 시험실시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제한경쟁직렬을 준비하던 해당 지역 수험생들은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