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수험가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부상

경찰 2차 시험이 지난 7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시험의 출원현황에 경찰수험생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시험은 남여동일모집이 시작됐던 지난해부터 05년 1차 27,000여명, 05년 2차 28,000여명, 05년 3차 31,000여명, 06년 1차 30,000여명(이상 남ㆍ여경 포함) 등 인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비록 올해 1차 시험의 경우 그 동안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3만명 이상의 높은 출원규모를 보이면서, 그 인기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시험의 경우도 선발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경기의 선발인원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올해의 마지막 시험이고 시험자체도 예년보다 1회 줄었다는 점에서 3만 명 안팎의 출원규모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1차가 끝난 후 준비기간이 길었고, 올해 더 이상의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릴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시험은 예년 시험과는 다르게 경기지역의 선발인원이 전체의 44%(674명 중 297명)를 차지하면서, 이 지역의 출원현황에도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발인원의 규모에 따라 지원자가 몰리는 경찰시험의 특성상 경기의 출원률이 타 지역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경기지역청 출원규모는 타 지역을 최소 2배가량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험생은 “친구들과 함께 모두 경기에 지원했다.”라면서 “선발인원이 서울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니 만큼, 경기지역에 수험생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2차 공채의 원서접수는 21일 마감된다. 전체출원규모와 경기 지방청에 몰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