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국가직 전환 “제주도에서도 나섰다”

제주도의회 국가직 전환 촉구 결의안 발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현재, 제주도의회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 등 도의원 11명은 지방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신속한 현장 대응이 어렵고 소방인력과 장비 편차가 지자체별로 편차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국민 안전의 위협을 막기 위해 소방공무원을 모두 국가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결의안 제출을 통해 중앙정부에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단기적으로 소방예산의 확대, 장기적으로 국가직 전환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애도와 경의를 표하면서 “정부는 소방공무원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소방직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과 제주도의회의 결의안 채택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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