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10명 중 4명 결시”

전체 평균응시율 작년보다 1.3퍼센트 상승

6월 28일 치러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의 응시현황이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응시원서를 접수한 12만9,744명 중 실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은 출원인원의 59.2%인 7만6,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2만5,984명이 접수하고 7만2,931명이 실제 시험장을 찾아 57.9%의 응시율을 기록한 작년보다 1.3% 상승한 수치다.

응시현황이 알려짐에 따라 경쟁률은 접수기준 61.1대1에서 응시기준 36.2대1로 낮아졌다. 응시율이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올해 서울시 선발예정인원이 작년보다 46.8% 늘어난 덕분에 실질경쟁률은 작년 50.4대1에서 28.2% 하락했다.

전체 출원인원의 58.2%(7만5,559명)가 지원해 가장 인기 있는 9급 행정일반의 응시율은 60.9%(4만6,032명 응시)를 기록했다. 이 역시 59.3%의 응시율을 기록한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결시인원을 제외한 실질경쟁률은 63.3대1로 집계돼 작년(70.8대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참고로 지난 5년간 9급 행정일반의 응시율은 2009년 60.4%, 2010년 56%, 2011년 58.3%, 2012년 60.9%, 2013년 59.3%로, 올해 응시율 역시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많은 인원(1만1,688)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7급 행정일반은 58.8%(6,877명 응시)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채용규모로 눈길을 끈 9급 지방세는 58.4%의 응시율(9,134명 출원, 5,330명 응시)을 기록했다.

한편, 9급 행정일반 시간선택제는 절반 이상(52%)이 시험장을 찾지 않았으며, 9급 방호직, 9급 일반농업 등 9개 직렬은 응시율이 40%대에 머물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17일 발표 예정이며,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의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0일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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