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 “문제 발생 자체가 불가능한 부분”

국가직 7급 시험이 종료된 직후부터 수험생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인쇄오류설에 대해 시험을 주관했던 중앙인사위원회가 드디어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출제관리과는 최근 중앙인사위원회의 홈페이지의 질의응답 코너에 올라온 인쇄오류설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인쇄오류는 없었다.”라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출제관리과 담당자는 홈페이지 등록한 답변 글을 통해 “수험가에서 복원되는 것과 실제문제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전제한 뒤 “이번 시험에서 책형마다 다른 문제는 없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출제관리과의 관계자는 이번 오류제기에 대해 “왜 수험생들이 그런 내용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언급한 뒤 “수험생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친 결과 인쇄상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수험생들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공채시험의 경우 기준이 되는 책형 하나와 그것을 변형한 책형이 나오기 때문에 책형에 따라 문제가 달라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답변을 접한 수험생들은 출제관리과의 답변이 원론적인 차원에 불과한 것이라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출제오류에 이어 문제오류까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인사위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이번만큼 잡음이 많은 시험이 없었던 만큼 이참에 문제공개를 공론화 시켜야 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