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속에서 마무리 정리에 한창, 시험장소 및 시간에 꼼꼼한 확인필요

지난 17일 울산지방직 시험을 치른 수험가가 이제 23, 24일 두 번째 격전을 치르게 됐다.

교행직의 대표격인 경기교행을 비롯해,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선관위, 그리고 세무직, 철도공안, 강원3회, 대구소방, 부산3회, 충남지방특채 시험도 치르게 된다.

시험장 수만 해도 100개가 넘는다. 각 기관별로 공고된 시험장수는 경기교행 10개교, 강원3회 2개교, 선관위 83개교, 세무 12개교, 철도공안 6개교, 부산3회 3개교, 충남지방특채 1개교, 대구소방 1개교 등 총 118개 이다.

국가직9급이 18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던 것을 보면, 이틀 동안의 시험은 4월 8일 못지않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행정직의 선관위, 세무직, 경기교행, 경찰 및 법원검찰 수험생들이 몰리는 철도공안직, 7급의 강원3회, 부산 3회, 기술직의 대구소방, 충남특채 등이 동시에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3, 24일은 전국수험생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시험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으면서, 행정, 세무, 경찰, 검찰직 등 공무원학원가는 말 그대로 전시체제에 들어섰다. 모 학원에서 실시한 선관위 대비 마무리 특강에는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무직을 위한 최종강의에도 수백명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전문가는 “지금부터 10월까지가 실질적으로 올해 마지막 기회인만큼, 수험생들의 자세도 여느 때보다 진지하다.”라며 “수험생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고 꼭 합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긴장감속에 차분히 해당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선관위 시험을 준비한다는 한 수험생은 “경쟁률은 경쟁률일 뿐이다.”라며 “한명을 뽑더라도 내가 뽑힐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세무직을 치르는 한 수험생은 “더 이상의 좋은 기회는 없다.”라며 “상반기에는 작은 실수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교행을 준비하는 한 수험생은 “일 년 동안 경기교행만 준비했고, 내가 만족할 만한 수험생활을 했다.”라며 “최근 시험경향은 물론 기출문제까지 철저히 분석했다.”라며 합격을 자신했다.

한편 23, 24일에 치르는 시험은 시험당일 오전 10시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특히 토요일(경기교행, 강원3회)시험의 경우도 오후가 아닌 오전에 시험이 실시되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꼭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응시표, 신분증, 컴퓨터용수성사인펜 등을 소지하고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지난 국가직 시험의 경우 응시표를 제대로 확인 안해,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수험생들이 일부 있었던 만큼, 수험생들에게는 응시번호와 시험장을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23, 24일 시험 특이사항 및 주목해야할 점

23, 24일 시험-9시 20분까지 입실, 10시부터 시험시작
선관위 기록적인 경쟁률-전체 878.6대1, 부산울산경남 1997.7대1
선관위 살인적인 난이도 올해에도 지속될까.
경기교행-지방 교행직 중 최대관심 시험, 선발인원 대폭 감소
강원, 부산-행정7급 포함
선관위, 철도공안, 세무-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은 동일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