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충북과학대 학생 9명이 내년 초 공무원에 특채된다.

20일 충북도와 옥천군에 따르면 내년 2월 이 대학 졸업생 중 성적우수나 자격증(산업기사 등) 보유자 9명(충북도 4명, 옥천군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준 뒤 9급 공무원으로 특채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도(道)의 경우 주소나 본적이 도내에 있어야 하고 군(郡)은 공고일 현재 군내에 주소를 두고 평균평점 A학점 이상의 성적우수자로 제한된다.

도와 군은 다음달 장학생 선발 공고를 낸 뒤 대학 측으로부터 2배수를 추천받아 면접을 통해 임용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에 따라 한 학기 등록금(136만원)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은 뒤 특채되는 형식을 띤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이 대학 졸업자 4명(전산 2명, 행정·통신 각 1명)을 9급 특채했다.

도와 군 관계자는 "도립대학에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공무원 소양을 갖춘 맞춤형 인재채용을 위해 특채제도를 도입했다"며 "해마다 도는 4명, 군은 신규채용의 20%를 이 대학에서 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