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청년층 직업선호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공무원이 가장 인기 있는 직종으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13~24세 청소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8.0%), 대기업(22.1%), 공기업(15.4%)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적성과 흥미’가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수입(27.0%)’과 ‘안전성(21.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경우 ‘적성·흥미’와 ‘보람·자아성취’를 직업 선택의 주된 요인으로 꼽은 반면, 남자 청소년은 직업 선택 시 ‘수입’과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 20~24세 청년층 또한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27.9%가 국가기관을 선택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공무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공사를 포함한 ‘공기업’의 경우 중학생(9.8%)보다 고등학생(14.1%), 대학생(19.7%)이 높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안전성이 높은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만 15~29세 청년층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일반직 공무원(31%)’을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시험을 준비하는 이가 23%를 차지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실업률은 8.0%로 2012년(7.5%)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95만6천원으로 전년(189만7천원)에 비해 5만 9천원(3.1%) 증가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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