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3.16%에서 11.55%로 1.61% 줄어
8.21일 ‘추가합격자 발표에 관심 모아져’

지난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 서류제출기간 동안 필기합격자 3천 772명 가운데 436명이 서류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55%의 비율로 지난해 13.16%보다 1.61%P 하락한 결과다. 직군별로 행정직군 313명, 공안직군 54명, 기술직군 69명 등이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직은 작년에 이어 서류미제출자가 가장 많은 직렬로 나타났지만 전년대비 서류 미 제출 비율은 28.6%에서 23.76%로 다소 감소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면접포기 비율이 높은 정통부, 임업, 화공직렬 등에서 서류 미 제출이 큰 폭 감소세를 나타냈고 장애직렬도 대부분 서류 미제출자의 비중이 낮아져 눈길을 끈다.

전년대비 서류 미 제출자 비율이 10% 이상 감소한 직렬을 보면, 정통부 장애가 -21.66%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임업일반 -21.03%, 화공일반 -19.45%, 전기일반 -12.28%, 농업일반 -10.11% 순이고 지역 일반장애도 -9.27%, 전국 일반장애 -8.89%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추가합격에 일부 기대를 걸고 있던 필기불합격자들은 다소 실망하는 기색이다. 한 수험생은 “정통부의 서류 미 제출자가 제일 많아도 예년만 못하다”며 “추가합격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 수험생들이 수백일 텐데 내가 그 안에 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서류 미 제출자 및 면접 포기자 최종 확정 후 추가합격을 실시하는 경우, 추가합격자 명단은 2006. 8. 21(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내 『7.9급 공채(합격자 발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합격자는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중앙인사위원회로 직접 추가합격자 서류제출을 해야 한다.

지난해 추가합격자는 정통, 임업, 화공직렬 등에서 137명이 선발됐고, 이 중 절반가량이 서류제출을 하지 않고 면접 포기 의사를 밝혀 수험가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전년대비 서류 미 제출자의 비율이 감소했고 특히, 전통적으로 면접포기 비율이 높은 정통부, 임업, 화공직 등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 올해는 과연 몇 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