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교행직 “합격 부담 커졌다”

채용규모 감소로 대부분 지역 경쟁률 상승

2014년 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전해졌다.

각 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강원교육청은 16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원서접수 취소기간이 끝난 일부 지역은 최종경쟁률 발표까지 마쳤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9급 교행일반의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1,491명으로 작년(1,822명)보다 18.2% 감소했다.

출원인원도 작년 36,501명에서 올해 33,417명으로 감소했지만, 채용규모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평균경쟁률은 작년보다 높아진 22.4대1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217명 채용에서 올해 135명 채용으로 채용규모가 감소한 서울시교육청은 29.6대1을 기록했던 지난해에서 올해 45.1대1(잠정집계)로 경쟁률이 상승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광주교육청으로, 출원인원이 작년의 52.9% 수준으로 줄었으나,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67.9% 감소해 경쟁률은 오히려 49.6대1로 높아졌다.

반면, 세종교육청은 작년보다 신규채용규모가 64.4% 증가한 덕분에 경쟁률이 11.4대1(잠정집계)에 머물러 전국 교육청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원인원이 전년대비 1.8배 증가해 10.6대1을 기록한 작년보다 경쟁률은 높아졌다.

전반적인 채용규모 감소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곳은 강원, 충북, 전북, 경북, 제주 등 5개 지역에 그쳤다.

필기시험은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일과 같은 6월 21일에 치러진다. 필기시험 이후 일정은 지방마다 다르니 해당 지역 응시생은 공고문을 통해 시험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작년 필기시험은 지방교육청마다 자체 출제하던 관행을 버리고, 시험문제를 공동 출제했다. 작년에는 경기교육청이 문제 출제를 주관했으며 올해는 전남교육청이 시험문제를 출제한다. 그러나 많은 수험생이 염원하던 문제 공개는 올해에도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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