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1천 150명 접수 ‘경쟁률 162.2:1’
7급 행정보다 9급 경쟁률 상승폭 높아

서울시 공무원 원서접수자가 1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최종집계결과, 총 932명 선발예정에 15만 1천 97명이 지원하여 단일 접수로는 최대 인원이다.

경기침체, 구직난 등으로 인해 공직선호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공직열기를 입증한 것이다.

그러나 평균 경쟁률은 162.1:1로 지난 2001년 하반기 경쟁률 172.3:1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중 20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을 살펴보면 △보건직 9급이 5명 모집에 3천 655명이 지원하여 730:1 △9급 농업직은 1명 모집에 605명이 지원해 605:1 △9급 사서직도 1명 모집에 567명이 지원하여 507:1 △7급 행정은 43명 모집에 1만 3천 755명이 접수하여 319.9:1 △9급 의료기술직 치과위생이 1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해 302:1 △9급 의료기술직 방사선 역시 1명 모집에 272명이 지원하여 272:1 △9급 행정직은 393명 모집에 8만 9천 418명이 접수해 227.5:1 △9급 건축직은 14명 모집에 2천 912명이 접수하여 208:1 △7급 기업행정직이 3명 모집에 616명이 지원하여 205.3:1의 순이다.

특히, 지원자 수가 많은 9급 행정직의 경우 전년대비 110%p 경쟁률이 상승(’05년 108.1:1→ ’06년 227.5:1)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 9급 기업행정직은 전년대비 91.5%, 9급 행정직 장애 79.4%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9급 행정 직렬의 상승률이 컸다.

반면, 7급 행정직 일반은 32.7% 상승, 7급 장애는 18.9%, 7급 기업행정직은 28%의 상승률을 보여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는 7급에 비해 금년도 9급 행정직의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다출원 인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 필기시험은 오는 9.22일 장소공고 후 10.1일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