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난이도 앞으로도 계속될 듯

울산 교행이 수험생들의 예상대로 70점대의 합격선을 기록, 시험의 살인적인 난이도가 증명됐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치러진 울산교육청 시험의 합격선은 교행일반 71점, 교행장애 62점, 사서 75.5점, 전산 77.5점, 전기 77.5점 등으로 나타났다.

당초 교행직의 경우는 임용고시의 교육학보다도 어려웠다는 평가 속에 대규모 과락이 예고된 바 있었으며, 이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합격선 역시 높아야 70점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교육학에서 과락했다는 한 수험생은 “자신이 너무 없어진다.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지 포기를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으며, 다른 한 수험생은 “아마도 합격선 넘기고 교육학과락으로 떨어진 수험생들도 많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시험에 대해 울산교육청에서는 지난 04년의 합격선 72점(교행)과 비슷한 점수대를 보인 만큼, 시험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앞으로의 시험도 이 같은 난이도를 선보일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울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학에서 과락자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심도 있게 공부한 수험생들에게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만큼 시험의 변별력이 필요한데, 전체적으로 이번시험은 이를 고려한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였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시험의 필기합격자는 교행일반 67명, 교행장애 3명, 사서 5명, 전산 4명, 전기 2명 등 총 81명이다. 이는 선발예정 70명 보다 11명이 초과된 인원이다. 교행일반의 경우는 선발예정 57명보다 10명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면접은 9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울산광역시교육청 대강당(지하1층)에서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9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