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직 6월 21일…지방직 한날 치른다
일정 확정, 이젠 선발규모 관심 쏠려
지난해 17개 시·도 총 2,032명 선발

올해 교육청 공무원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는 전라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며 6월 21일 필기가 치러진다.

현재 교육청별 시험시행 공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안행부와 각 지자체교육청 담당자 협의가 끝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그 결과 6월 21일 시험 실시로 결정됐다는 것이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지방직 9급 날과 같은 날에 치러지게 됐다.

필기 일정이 확정됐고 이제 수험생 촉각은 선발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의 지역교육청에서 거주지제한 요건에 3년 합산 요건을 포함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충북교육청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존 주민등록주소지 요건에 3년 합산 요건을 포함시켰다. 거주지제한에 3년 합산 요건이 포함될 경우, 수험생 응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선발규모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교육청 시험의 경우 선발이 지자체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국가직이나 지방직보다 선발규모에 대한 변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10년 교육청 시험에서 대구시는 선발을 하지 않았고 2011년에는 울산과 제주 지역의 선발이 없었다. 2012년에는 인천과 경북, 대구, 울산 등 6개 시도의 선발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2013년에는 17개 시도 교육청 모두가 선발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는 예년대비 증가한 선발규모로 수험생을 반색케 했다. 올해도 17개 시도 교육청 모두에서 시험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관 사정에 따라 시험을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올해는 시도 교육청 모두 시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선발인원 변수 조율…2월 말 발표

지난해 지역교육청의 교육행정 9급 선발규모(일반)를 살펴보면 강원 50명(42명), 경기 541명(487명), 경남 160명(152명), 경북 100명(92명), 광주 60명(56명), 대구 110명(102명), 대전 40명(39명), 부산 100명(93명), 서울 240명(217명), 세종 51명(45명), 울산 48명(45명), 인천 52명(44명), 전남 80명(76명), 전북 120명(112명), 제주 50명(44명), 충남 130명(120명), 충북 100명(96명)이었다. 전체 2,032명을 선발한 결과다.

이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10개 시도 교육청에서만 실시하여 총 1,002명을 선발했던 2012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규모였다.

이같은 선발규모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교육청 선발인원 등을 포함한 계획안은 2월 말 경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규모는 지자체 교육청 내부 수요에 의해 결정되며, 이에 따라 선발인원은 지역별로 다소 상이할 수 있다.

지난해 선발인원이 많았다면 올해는 다소 감소할 수 있고, 반면 선발인원이 적었던 지역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아울러 휴직인원 및 퇴직자 등 결원이 많은 지역의 선발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여 섣불리 선발인원을 예측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지난해 보다 약간 줄어든 규모를 선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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