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원회 위탁, 난이도 및 합격선에 관심

같은 날 실시되는 선관위와 세무직, 철도공안직 시험 중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의 시험문제가 동일하게 출제된다.

시험문제 출제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 측은 기존의 세무직 9급 외에 건설교통부와 선관위가 시험문제의 출제를 위탁해 옴에 따라 3개 시험기관의 시험문제 출제를 모두 담당하게 됐으며 이 중 시험과목이 겹치는 과목들은 공통으로 문제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앙인사위원회 출제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선관위 시험은 매해 위탁을 받아서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노동부, 올해는 건설교통부가 문제출제를 위탁해 시험문제를 공통으로 내고 있다.”라고 밝힌 뒤 “같은 일자에 치르는 시험은 문제도 동일하게 출제한다는 것이 규정사항은 아니지만 출제과정에서 작년 노동부처럼 공통과목 출제로 방향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세무직의 경우 국가직 시험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위탁차원이 아닌 본연의 임무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3개 기관의 공통과목이 모두 동일한 문제들로 출제될 것이 확정됨에 따라 각 시험의 난이도 및 합격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치러지는 3개 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과목이 동일하게 출제되는 만큼 대략적인 시험 난이도의 가늠자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각 시험별 시험과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선관위 9급-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건설교통부 7급-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헌법, 형사소송법, 형법, 행정법
건설교통부 9급-국어, 영어, 한국사, 형사소송법, 형법총론
세무직 9급-국어, 영어, 한국사, 세법개론, 회계학(회계원리, 원가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