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지식유형 문제에 맞는 공략 필요”

서울시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각 과목별로 막바지 정리가 한창이다. 서울시 지방직의 경우 전통적으로 어학과목이 어렵게 출제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염려가 크다.

특히, 서울시 국어는 문제가 평이하거나 일반적이지 않다. 때문에 공무원 수험가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지문이 자주 출제되기도 한다. 예컨대 어우야담이나 태평한화골계전에 나오는 말들을 출제한다거나, 다른 지방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지문이 종종 출제된다.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짧은 기간 그동안 접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지문을 접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짧은 기간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수험가에서 국어강의를 하고 있는 S강사는 “서울시 국어의 특징은 ‘알면 맞고 모르면 틀리는 문제”라고 정의한다.

이는 국가직 시험의 경우, 지문 내부에 답이 있기 때문에 흐름을 잘 타면 해결할 수 있지만, 서울시의 경우 지식 유형의 문제들이 많아 그 사항에 대한 것을 모르면 속수무책이 된다는 것. 이에 따라, S강사의 5가지 국어 공부법을 제안한다.

◆첫째, 한자어휘, 고사성어, 한문속담을 정리할 것.
◆둘째, 국어의 4대 어문규정인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로마자표기법 등을 정리할 것.
◆셋째, 언어예절, 호칭어 지칭어 등을 정리할 것.
◆넷째, 추론의 과정(연역, 귀납 등), 논리의 오류, 바른 어법 등을 정리할 것.
◆다섯째,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들. 예컨대 최초의 가사, 최초의 경기체가 등과 같은 문학사의 쟁점 등을 정리할 것.

위 다섯 가지 공부법을 십분 발휘하여 최대의 효과를 누리는 것은 수험생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