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현장소방인력 단계적 충원”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이강일 충청북도 소방본부장, 이구백 경북 구미서장, 이미숙 김포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등 6명과 서울 동작소방서 1개 단체를 대상으로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UN이 인정한 세계 최고등급 구조대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라며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지난 2011년(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소방업무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통과시킨 것도 그런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박 대통령은 2011년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소방업무에 대한 책임을 기존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까지 확대하고 이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재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소방 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하며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 3천여 명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