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남, 충북 등은 시험일자 다소 늦춰질 수도

06년 하반기의 대규모 시험이었던 선관위, 서울 지방직 등이 막을 내리자 수험가의 관심은 내년도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국가직 시험의 경우는 현재 수요조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올 연말에 그 결과가 밝혀질 전망이다. 대구 등 일부 지방직 시험도 내년도 시험을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직 시험의 경우는 내년도 1월 초에 공고될 예정이며, 지방직 시험은 전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1~3월 사이에 공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의 결과 인천, 대전,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전남 등은 1월에, 울산, 부산, 충남, 경북, 전북 등은 내년도 2월에 공고한다는 입장이다.

광주광역시청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요조사를 한 것을 연초에 공고하는 것이 관례다.”라며 “수요조사 결과와 내년 초에 발표되는 국가직의 시험일정을 감안해서 1월 안에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지방직 시험일정이 올해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방직의 경우 올해 시험보다 다소 늦게 치러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충남 고시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시험일정이 11월까지 진행되고 있어 내년시험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에는 4월중에 치러졌지만, 내년의 경우 5월경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광주의 한 관계자도 “올해에는 지방선거로 인해 시험일정을 다소 앞당겼었다.”라며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1~2개월 정도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충북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도내 자치단체에서 빠른 시험을 요구했기 때문에 예년보다 다소 빠른 시기에 시험을 치렀다.”라고 설명했다.

강원의 한 관계자는 “국가직이 언제 치러질지가 시험일정을 잡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전제하며 “올해(4월)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