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9급 응시율 “40%에도 못 미쳐”

최저응시율 기계직 9.6%

지난 7일 치러진 국회 9급 시험의 응시율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는 출원인원 1,010명 가운데, 실제로는 394명이 응시해, 3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응시율(50.9%)보다 11.9% 하락한 것이다.

이는 국회 9급이 치러진 같은 날 서울시 지방직 시험이 치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국회사무처 9급은 50%대의 응시율을 유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40%대도 미치지 못했다.

직렬별 응시율은 속기직 55.7%, 사서직 49.4%, 기계직 9.6% 등이다. 특히 기계직은 293명중 28명만이 응시해 최저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응시율에 따른 실질 경쟁률은 각각 25.5대1, 88대1, 28대1로 조사됐다.

한편 필기시험의 최종정답도 공개됐다.

국회사무처는 시험 직후 정답 가안을 공개해, 9일부터 이틀간 총 1과목 1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했다. 정답확정회의결과 정보학개론 1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 대해서는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했다.

정보학개론 가형 16번(다형 6번)문제는 당초 ⑤번에서 ‘④, ⑤’번을 복수정답으로 처리했다.

최종정답이 발표되면서 문제 공개에 따른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국회 9급 공채시험의 이후 일정은 9월 26일 속기직 실기시험, 10월 8일 속기직 실기합격자 발표, 10월 16~17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18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8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 총 1,010명이 원서를 접수해 126.3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