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5,899명’ 필기시험 관문 통과

경행·전의경특채 일부 지역 합격자 미달

8월 31일 치러진 순경 2차 필기시험 합격자가 각 지방청별로 발표됐다. 이번 시험은 역대 단일 차수 최다 인원 선발로 많은 응시생은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각 지방청에서 발표한 필기합격인원을 모두 합하면 이번 시험에는 남경 3,624명, 여경 919명, 경행특채 729명, 전의경특채 627명 등 총 5,899명이 합격했다.

선발예정인원에서 남경은 1,090명, 여경은 331명, 경행특채 169명, 전의경특채 167명이 초과 합격했고, 선발인원대비 필기합격률은 남경 143%, 여경 156.3%, 경행특채 130.2%, 전의경특채 13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치러진 순경 1차 필기시험의 필기합격률(남경 148.1%, 여경 173.8%)보다 낮아진 것으로, 특히 여경의 필기합격률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처럼 필기합격률이 낮아진 것은 선발예정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많았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반공채의 필기합격률을 지역청별로 살펴보면 남경은 충북이 가장 높은 166.7%를 기록했으며, 인천이 가장 낮은 135.8%를 기록했다. 여경의 필기합격률은 광주가 가장 높은 210%, 서울이 가장 낮은 130%를 나타냈다.

경행특채와 전의경특채의 경우 일부 지역은 선발인원에 못 미치는 필기합격자가 나오기도 했다. 경행특채는 대구 10명, 광주 2명, 대전 6명, 울산 1명, 충북 5명, 제주 2명이 미달됐으며, 전의경특채는 충남 9명, 전남 4명이 미달됐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0%, 가산점 5%를 합산하여 고득점자순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