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합격자 발표 ‘합격선 평균 12점 상승’
서울·인천·경기 및 부산·경남권 95점 ‘최고’

지난 9월 24일 치러진 필기시험 직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선관위 시험치고 쉬웠다”라는 의견을 보인 것을 반영하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필기시험 합격선이 전년대비 평균 12.06점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95.00점 △강원 91.00점 △대전·충북·충남 92.00점 [91.00 (남)] △전북 91.00점 △광주·전남 92.00점 [91.00 (남)] △ 대구·경북 94.00점 △부산·울산·경남·제주 95.00점 [92.50 (남)] △전국(장애인) 84.00점을 [81.00 (여)] 기록했다.

선관위 시험은 매년 높은 경쟁률 때문에 어렵게 출제된다는 수험가의 정설을 깨고 금년에는 이례적으로 쉽게 출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경쟁률과 응시율이 상승했고,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낮았기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합격선 상승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높았다.

하지만 합격선에는 이견을 나타냈었다. “금년 시험이 쉽게 출제되었다 할지라도 항상 시험의 적정한 합격선이 존재해왔다”며 80점대 후반을 예측한 수험생들의 주장과 “인천시 지방직과 교정직 특채 등의 예를 들며 시험이 쉬웠던 점, 높은 경쟁률과 응시율로 합격선은 충분히 90점대 이상을 넘길 것”이라고 90점대 이상을 예측한 수험생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린 바 있다.

이렇듯 그 어느 해보다 수험가의 관심이 높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9급 공채시험의 합격선은 결국, 높은 기대만큼 90점대 이상의 높은 합격선을 기록하면서 이후 시험일정에 돌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