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원 직렬로 1,900명, 노동부 “아직 미정”

올해 중반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노동부 직업상담원들의 공무원 전환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났다.

직업상담원 노조와 노동부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고용안정센터 내 직업상담원 1,600명과 타 국가기관과 지자체의 5년 이상 경력자 30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화를 진행하겠다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이들 1,900명의 공무원 전환은 시험을 통해서 이뤄지며 직급은 7급과 9급으로 나눠질 전망이다.
직급별 인원배정은 7급 50명, 9급 1,850명이며 이들을 위해 직업상담원 직렬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7급은 선임상담원으로, 9급은 책임ㆍ전임상담원으로 각각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참고로 시험과목은 직업상담학과 노동관계법 등 두 과목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시험을 통해 직업상담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들은 임용 후 3년간 타 부처로의 전근이 제한된다.

이에 대해 노동부 인사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종적인 의견수렴이 남은 만큼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특히 공무원 수험생들을 비롯해, 현직 직업상담원들 중 일부에서도 직업상담원의 공무원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이들과의 의견조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