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올 하반기에 역대 최다 인원을 채용한다.

해경청은 올해 상반기에 183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함정운용, 항공조종 등 17개 분야에 걸쳐 총 503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해경 창설 이후 단일 차수로는 역대 최다 인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종전 기록은 2009년 하반기 300명이다.

연평균 450명의 경찰관을 채용해 온 해경청은 5년간 육상경찰과 해양경찰 등 경찰관 2만명을 증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에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올 하반기 채용 분야는 순경 공채 170명, 해기사 70명, 함정운용 50명, 중국어 20명, 항공조종 6명 등이다.

오는 13∼25일 원서를 접수하고 10월 7∼22일 실기시험, 11월 9일 필기시험 후 적성·체력평가,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12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작년 하반기에는 195명 모집에 3천975명이 지원, 20.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경청은 해양주권 수호 임무를 담당할 현장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에는 총 7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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