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이상의 직위에서 순경출신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김낙순 의원이 경찰청에서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순경출신이 경감까지는 많이 진출되어 있지만, 경정 이후로는 간부후보생, 경찰대, 고시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명의 경무관을 보면 간부후보생출신이 25명(61%), 특채 7명(17%), 고시출신 6명(15%), 경찰대 출신은 2명(4.9%) 순으로 나타났다. 순경출신은 1명(2.4%)이었다.

21명의 치안감은 간부후보생 12명(57.1%), 고시출신 9명(42.9%), 4명의 치안정감은 간부후보생 3명(75%), 고시출신 1명(25%)의 분포를 보였다.

441명의 총경급 역시 간부후보생 217명(49%), 경찰대 82명(18%), 고시출신 19명(4%)이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순경출신은 49명(11%)에 불과했다.

반면 경정은 순경출신이 32%, 경찰대학 29%, 간부후보생 23%, 경감출신은 순경출신 55%, 경찰대 29%, 간부후보 12% 등으로 나타나, 비교적 하위직에서는 순경출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