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시험 첫 시행… 외국인 환자 유치 등 업무

의료기술 한류(韓流)를 담당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시험이 다음달 처음 시행된다. 그동안 민간자격 또는 업체 자율로 교육해 왔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에 대해 국가자격이 신설됨에 따라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최근 “국제화돼 가는 의료환경에 대응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국제진료와 관련된 서비스 제공, 외국인 환자 서비스 마케팅, 의료관광 등의 업무를 담당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을 다음달 28일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국제진료와 의료관광의 복합적인 전문성이 요구되는 새로운 직종군이다.

자격시험은 보건의료서비스 지원관리, 관광서비스 지원관리 등 5개 필기과목과 보건의료관광 실무에 대한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4지선다형인 필기시험은 각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실기시험은 단답형 또는 서술형으로 진행되며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를 상대하는 업무 특성상 어학능력을 갖춰야 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중 하나에 대해 일정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응시자격 심사기간에 제출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7일간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 큐넷(www.Q-Net.or.kr)을 통해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