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급 ‘19명’1차 바늘구멍 통과!

선발예정인원대비 필기합격률 146.2%

경쟁률이 높고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최종합격까지 이르는 길이 험난한 국회 8급, 그 1차 관문을 당당하게 통과한 국회 8급의 필기합격자가 발표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6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행정일반 18명, 행정장애 1명 등 총 19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에서 6명이 초과합격한 것으로, 선발예정과 동일하게 합격자가 결정될 경우 행정일반 6명은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선발예정인원대비 필기합격률은 146.2%로 집계됐다.

함께 공개된 필기합격선은 행정일반 66.67점, 지방인재 63.83점, 행정장애 62.5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합격선(행정일반 68.5점, 지방인재 66.5점, 행정장애 58.66점)보다 행정일반은 하락했으며 행정장애는 상승했다.

행정일반의 합격선은 최근 3년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어와 영어의 높은 난도로 인해 국어는 긴 지문으로 시험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어려웠고 풀기 까다로운 한자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등 어휘 부분에서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영어 역시 일치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후 관문인 면접은 8월 12일 시행된다. 행정일반은 국회의사당 본청 708호실에서 9시 40분부터, 행정장애는 본청 733호실에서 9시 20분부터 시작된다. 행정일반의 경우 응시번호에 따라 시험시간이 다르니 주의해야겠다.

응시자 전원은 시험 당일 주민등록증 및 응시표, 제출서류를 지참하고 지정된 시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시 지방인재로 표기한 필기합격자는 8월 2일까지 지방인재 증빙서류를 국회사무처 인사과 고시담당에게 등기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면접시험까지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8월 14일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에 공고될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시험에는 총 9,981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4,967명이 실제 응시해 49.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