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이 올해보다 3개월 앞당겨진 4월에 치러진다.

안전행정부는 공무원 채용시험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통상 10월말 발표하던 내년도 채용시험 일정을 1일 발표했다.

안행부가 발표한 내년도 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올해 20만명이 넘게 지원한 9급 공채시험은 종전과 같이 4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월 개편된 9급 공채 시험과목(수학, 사회, 과학 등 선택과목 추가)을 수험생들이 1년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는 7월에 실시했지만 내년에는 예년과 같은 4월로 복귀하는 것이다.

올해 6월에 실시된 7급 공채시험은 내년에는 7월에 실시할 예정이며, 5급 공채시험은 올해와 같은 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또 안행부는 현 5등급 외무 공채시험(외무고시)을 대체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을 5급 공채시험과 같이 2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공채시험 일정은 법령상으로는 필기시험 시행 90일전까지 공고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시험일정 조정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조기에 시험 일정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8월에 시험을 치르는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일정도 국가직 공무원 시험일정의 변동에 따라 함께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14년 공채시험 제2차와 3차(면접) 시험일정 등을 포함한 전체 세부일정은 오는 10월말께 안행부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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