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지문·어려운 문제 … 당락좌우 변수

[고시기획] 지난달 27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영어와 선택과목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은 난도를 보였다.

특히 영어는 올해 시험과목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부고시학원 이동기 교수는 “난도 높은 문제가 지난해보다 많았고 전 영역에 있어 지문의 길이와 독해지문에서의 각 문장의 길이가 대폭 길어져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시험에서는 어휘, 문법, 생활영역 길이가 짧아 시간 배분에 어려움이 덜했지만 올해는 전 영역에 걸쳐 지문이 길어진 점이 특징”이라며 “문제가 실제보다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독해의 지문 길이와 함께 문법과 영작 문제도 까다로운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실제 수험생들은 “문법 문제에서 정답을 찾기 어려워 애를 먹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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