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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식] 9급 계리직 내년 2月 시행한다 | |
계리직, 내년 2月 시행 … 격년 채용 원칙 고수
지난 15일 우정사업본부는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 2014년 9급 계리직 공무원 시험일정을 사전 공고했다. 그러나 결원이 생겨 이례적으로 올해에도 진행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수험가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것이다. 때문에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선발시험이 내년에 치러진다는 내용의 사전 안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계리직 공무원은 일반인이나 관심이 없던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계리직 시험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2년 모두 세 차례 진행됐다. 2012년도의 각 지방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지방 68명 선발에 5,771명이 지원하여 84.8대 1, 경북지방 42명 선발에 3,725명 지원하여 88.6대1의 1, 경인지방 55명 선발에 5,013명 지원하여 9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안과 취업난으로 인해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험량이 적은 계리직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2014년에는 더 높은 경쟁률이 예상 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기존 계리직은 기능직 10급 공무원이었으나 2012년 5월 정부의 10급 공무원 폐지로 9급 공무원으로 승격됐다. 이로 인해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시험 난이도가 더 올라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우정사업본부에서 "10급 기능직이 9급 기능직으로 바뀌었을 뿐 시험과목이나 난이도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라고 답하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계리직 필기시험은 한국사,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 일반, 총 세 과목으로 과목수가 타 직렬 시험에 비해 적은 편이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영어ㆍ국어 같은 어학관련 과목이 없어 수험생들이 쉽게 도전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상용한자는 한국사에, 기초영어는 우편 및 금융상식에 각 1~2문항씩 포함하여 출제 된다. 매 과목당 100점 만점에 객관식 4지 택일 형 20문항이며 과목별 20분씩 총 6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9급 공채와 달리 특수직렬의 경우 불특정하게 공고가 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미리 수험준비를 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비교적 짧은 수험기간을 융통성 있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편 및 금융상식’은 과목 특성상 개정이 잦은 과목이므로, 최신 개정사항을 반영한 교재와 강의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간단한 생활영어로 구성된 기초영어문제가 1~2문제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사’는 기존의 공무원 시험과 출제경향이 약간 다르고 기본적인 한문 독음이나 사자성어 문제가 소수 출제되고 있다. 수험전문가 P씨는 "일반직이나 타기능직과 다르게 사료중심과 수능형 문제가 다수 나오기 때문에 안배훈련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사료와 수능형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라고 조언했다. 3과목 중 가장 수험생을 괴롭히는 것은 ‘컴퓨터일반’과목으로 알려졌다. 전년도 응시생이라는 P씨는 “작년 시험에선 컴퓨터일반이 변수. 말 그대로 일반상식과 같은 과목이라 너무 광범위해 문제를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며 보다 체계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계리직 9급 필기시험이 2014년 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관련 채용 공고문은 다음 달 중 각 지방우정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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