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차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경찰 수험가는 하반기 2차 공고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의경 폐지로 인해 경찰 채용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추가채용 혹은 2차에 인원 증가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경찰청 측은 “2차 시험은 기존 공고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공개된 2007년 경찰 채용 예정 공고에 따르면 경찰 2차 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남경 490명(정보통신 48명 포함), 여경 162명(정통 12명), 101단 135명 등 총787명이다. 이는 1차 1,135명(특채 별도)의 69.3% 선에 그치는 인원이다.

 경찰청 측은 “추가채용은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2차 인원에서 증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내부에서도 1·2차 채용과는 별도의 추가채용에 관한 담당 부서가 있는 만큼 2차에서의 인원 변경보다는 추가채용 가능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터넷 접수의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 접수의 도입이 기정사실화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늦어도 내년에는 인터넷 접수가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의경 폐지로 인해 향후 5년은 경찰 시험의 황금기로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가 마무리된 지금, 올해의 경찰 채용이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인지 추이가 주목된다.

 참고로 올해 경찰 2차 시험은 8월 14일 공고, 9월 9일 필기, 11월 21일 최종합격발표(101단 12월 5일)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