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블라인드 면접’으로 최종합격자 가려
인사위, 조별 탈락할당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

금년도 제44회 국가직 7급 공채시험에 행정직군 801명, 공안직군 190명, 기술직군 114명 등 총 1천 105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13명이 초과한 인원으로, 필기시험 합격자 1천 394명 중 289명이 탈락한 인원이다.

면접에서 탈락한 한 수험생은 “합격인원을 보니 한 조에 3명씩 탈락할당제가 주어졌다는 소문이 맞는 것 같다”며 “최종선발인원에 비해 필기합격자를 너무 많이 선발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또 다른 수험생은 “성적확인을 해보니 컷라인 보다 8점 가량 높은데도 탈락했다”고 전해 블라인드 면접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에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면접관은 응시생의 사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최소한의 정보만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는 철저한 블라인드 면접”임을 강조하며, 탈락할당제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한조에서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까지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조 선발 자체도 무작위 방식으로 결정 하며, 면접평정표 상·중·하에 따라 탈락자 후보를 정한 후 최종결정인 만큼 신중을 기해 회의를 거쳐 결정 한다”고 전했다.

참고로, 이들 합격자들은 6일까지 중앙인사위원회 원서접수 사이트(www.gosi.go.kr)에서 인터넷으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채용후보자 등록 시 제출했었던 신원진술서 및 각종 임용서류는 부처 배정 후 직접 배치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임용시기에 대해 중앙인사위는 “올해 말까지 각 부서에 추천을 할 예정이며, 개인별 임용시기는 부처별 계획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인사위원회 인재기획과(02-751-12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