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관 탄생, 이어지는 팡파르
34주 교육 진행, 입교시 규정 사전 확인 必修

2013년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부산, 경상북도, 대구, 인천, 충청북도의 합격자 발표가 있었고, 24일에는 울산과 충청남도가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남자 10명과 여자 5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경북은 남자 8명과 여자 4명, 대구는 남자 3명과 여자 3명, 충북은 남자 5명과 여자 4명을 당초 계획대로 선발했다. 인천은 남자는 공고했던 인원대로 92명을 뽑았으나 여자는 공고한 인원보다 1명을 더 선발해 27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울산은 남자 14명과 여자 8명을 선발했고 충남에서는 남자 10명과 여자 5명의 신임 경찰관이 탄생했다.

합격자들은 구비서류와 교육기간 동안 사용할 생활용품 등 지참품을 챙겨서 오는 29일, 34주간 진행되는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입교해야 한다. 각 지역별로 입교를 마쳐야 하는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고 교육장소도 다르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입교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인장, 주민등록증, 사진, 각종 자격증, 가족관계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병적증명서, 경력증명서, 예금통장으로 각 지역에 따라 요구하는 서류의 종류와 매수 등이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 입교시 머리 길이와 머리 스타일 등을 정해진 기준에 따르도록 규제하고 있다. 남자의 경우 앞머리 길이는 7cm 이내로 옆머리는 귀에 닿지 않고 뒤머리는 옷깃에 닿지 않아야 한다. 검정색 이외의 염색은 허락되지 않는다.

여자는 긴머리인 경우 묶어서 검정색 망으로 씌워야 하고, 단발은 옷깃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검정색 이외의 염색은 불가하며 파마머리도 허용되지 않는다.

입교시 복장도 규제대상이다. 남자의 경우는 양복 정장, 여자는 단정한 복장을 갖추도록 정하고 있어 규정에 맞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정해진 입교 등록일에 지각을 하는 경우 감점을 받을 수 있고,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 채용이 취소되므로 사소한 실수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번에 합격자를 발표한 각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인천이 17.2대 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부산 149.5대 1, 대구 257.3대 1, 경북 97.6대 1, 충북 67.3대 1, 울산 41.3대 1, 충남 43.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경우 이번에 치러진 1차 시험의 선발인원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크게 늘어 경쟁률도 많이 하락했으나 그외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선발인원이 다소 감소함에 따라 경쟁률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내년부터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합격의 변수가 늘어 올해안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수험생들의 의지도 경쟁률 상승의 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목된다.

올해 제2차 시험은 오는 8월 31일 실시된다. 2차 시험의 경우 남자는 979명, 여자는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1차 시험에서 남자 1,030명, 여자 302명을 선발예정인원으로 공고했던 것에 비해 다소 적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고, 1차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들이 고교과목 도입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여 한여름 더위도 무색하게 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수험전문가는 박근혜 정권이 향후 5년간 경찰인력을 2만명 증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수험생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1차 시험에서도 당초에 공고된 인원 보다 1,000명 이상을 갑작스럽게 증원했던 것처럼 2차 시험에서도 선발 인원이 증가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수험가가 술렁이고 있다며 그러나 1차 시험의 선발인원의 증가는 전지역이 아니라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이루어졌고, 증원여부에 대해서는 8월 2일로 예정돼 있는 각 지방청별 일정 공고안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다.

또 확실치 않은 소문에 흔들리기 보다 정해진 시험 일정에 따라 자신의 계획대로 공부에 전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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