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요원을 꿈꾼다면? 도전하라
선발인원과 경쟁률 등 공고 全無 / 예측 어렵지만 경쟁률 300대 1 이상으로 예상돼

 
최근 국정원 직원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나 드라마 등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에서 7급 직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분야는 해외ㆍ북한분석, 국외정보수집, 국내정보 등을 담당하는 정보분야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구사자를 선발하는 어학 분야, 안보수사 분야, 대테러를 포함한 보안방첩 분야, 전산분야, 통신분야다.

다른 분야에는 전공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지만, 전산ㆍ통신 분야는 관련학과 전공자에 한해 응시가능하다.

정보분야와 어학, 보안방첩, 전산, 통신분야의 시험과목은 영어와 종합교양, 국가정보학ㆍ논술이다. 안보수사분야는 영어, 형법ㆍ형소법, 국가정보학ㆍ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영어 시험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으로 대체 가능하다.

대체 가능한 공인어학성적은 TOEFL, TOEIC, TEPS, FLEX, G-TELP로 필기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서류심사 합격자는 해당 성적표 원본 1부를 지참해야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논술을 제외한 모든 과목은 객관식 시험으로 치러진다.

모집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198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남자는 병역을 필한 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국정원 7급 직원 선발 시험에 도전하고자 하는 자는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국정원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8월 초순에 있을 예정이고 필기시험은 8월 11일에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적성검사 및 체력검정은 8월말에 실시할 계획이며 면접시험은 9월중에 실시된다.

각 시험을 모두 통과한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임용은 내년 1월 말경으로 예정돼 있다.

국정원은 선발인원과 경쟁률 등을 공고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공무원 시험 등에 비해 합격선 등 예측이 어려워 시험에 대비하기가 쉽지 않다. 추정되는 경쟁률은 대략 300대 1이상으로 경쟁도 치열하다.

수험생들에 따르면 시험과목 중 가장 준비가 막연한 과목은 종합논술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측은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종합교양서로 공부하기 보다는 다양한 서적을 많이 읽고 대학 교양개론서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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