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평균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접수결과 총 1446명 선발에 12만6273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87.3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2.5대1이던 것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올해 접수인원은 전년도 8만7356명에 비해 3만8917명(44.5%)이 증가한 12만6273명이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852명에서 1446명으로 증가되면서 평균경쟁률이 낮아졌다.

주요 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전산 9급이 2명 모집에 1320명이 신청해 660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668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7만9910명이 지원해 11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일반행정 7급은 21명 모집에 9504명(452.6대1), 사회복지 9급은 242명 모집에 1만1455명(47.3대1), 토목 9급은 18명 모집에 2205명(122.5대1), 건축 9급은 9명 모집에 1450명(161.1대1), 간호 8급은 61명 모집에 2467명(40.4대1)이 신청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에는 최근 복지현장 공무원들에 대한 과도한 업무집중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전년도 164명 보다 83% 증가한 300명의 사회복지직 충원이 포함되어 있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6만9652명(55.2%)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5만107명(39.7%), 40대 5522(4.4%), 50대 562명(0.4%), 10대 430명(0.3%) 순이었다.

최고령 접수자는 일반행정 7급(장애인)에 응시한 1955년생(만 58세)이다.

성별 구성을 보면, 남자가 5만6393명(44.7%), 여자가 6만9880명(55.3%)였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2만6443명(20.9%), 경기가 3만3851명(26.8%), 인천이 6591명(5.2%)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6만6685명(5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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