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7급을 포함한 부산 3회 시험의 면접이 26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치러졌다.

이번 면접시험은 선발예정인원(97명)보다 16명 많은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에 응한 수험생들에 의하면 이번면접은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를 선보였던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영어 면접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참고로 부산 지방직 시험은 9년 만에 행정 7급 시험이 치러지면서 올해부터 행정 7급에 한해서 영어면접을 실시했다. 부산광역시청 고시계의 한 관계자는 “부산광역시는 항구에 위치한 국제도시로서 공무원의 자질에는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영어면접의 실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면접시험에 출제된 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영어면접- 다른 곳에서 일한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동안 무엇을 하였나, 수험생활이 힘들었는가, 여가시간에 자기개발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라, 존경하는 인물, 감명 깊게 읽은 책 등

그 외- 지원동기, 부당한 상사의 명령에 따를 것인가, 특별권력관계가 무엇인가, 특별권력관계의 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나, 부산광역시에 대해 말해 보아라, 공무원 노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자성어(괄목상대), 시장실패, 다른 지역에 응시했던 경험, 복수합격여부 등

한편 부산 3회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