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의 면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부에 지원한 면접응시자들이 노동부에 관련된 내용을 익히기에 골몰하고 있다.

노동부의 경우 지난해에는 7ㆍ9급 행정직을 별도로 선발한 바 있으나 올해는 국가직과 함께 선발한다. 이에 노동부에 지원했던 필기합격자들은 면접을 앞두고 노동부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일반행정직이었다면 이 정도로 고민되지는 않았겠지만 특정부처와 그에 관련된 여러 시사적인 내용들을 알아야 하니 준비할 내용이 더 방대한 것 같다.”라며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준비가 전혀 안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다른 지방의 면접자료나 예전의 면접자료가 있지만 노동부는 지난해 자료 밖에 없다.”라며 “지난해 노동부 면접은 일반적인 국가직 면접하고 형식도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어 마땅히 도움을 받을 만한 곳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7급 수험생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상에서는 지난해 노동부 공채의 면접을 봤던 이들과 올해 면접을 볼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출문제와 올해 출제될 예상문제 및 노동부와 관련된 시사상식 및 용어에 대한 총정리를 진행하고 있어 노동부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대변해 주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면접의 경우 노동부와 관련된 상식 및 시사문제의 출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바 있다. 당시 출제됐던 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노동부 업무 관련 견해-쌀개방 관련 개인견해, 비정규직 관련 견해, 퇴직연금제도, 노사관계 선진화 대책, 고령화 사회 대책, 청년실업관련 견해, 외국인 노동자 처우개선 대책

노동부 업무 관련 상식-현재최저임금, 현재 법정근로시간, 실업률, 노동부의 3대 정책방향, 부당노동행위, 임금피크제 등

일반상식-나비효과, 언더독 효과, 공무원의 의무

개인신상-이전 직장경험, 전공, 자기소개

국가직 7급의 면접이 15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내일 면접을 치르는 노동부 응시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처의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