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3년만에 여성 합격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4차례에 걸쳐 실시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합격자는 모두 362명이며, 이 중 여성이 193명(53.3%)으로 남성 169명(46.7%)보다 많았다.

작년의 경우 합격자 516명 중 남성 264명(51.2%), 여성 252명(48.8%)이고, 2004년은 합격자 346명 중 남성 201명(58.1%), 여성 145명(41.9%)으로 각각 남성 합격자가 많았다.

2003년의 경우, 합격자 209명 중 여성 117명(56%), 남성 92명(44%)으로 여성 강세를 보였었다. 결국 2003년에 이어 3년만인 올해 여성 합격자 수가 남성을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기술.기능직렬을 많이 채용하는 연도에 남성 합격자가 많고, 사회복지직 채용 규모가 큰 연도에는 여성 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직의 경우, 9급은 여성 합격자가 많은 반면 7급은 남성 합격자가 많은 현상을 보였다. 올해 9급 행정직의 경우, 합격자 190명 중 여성이 119명(62.6%)을 차지한 반면 7급 행정직은 14명 중 남성이 10명(71.4%)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공무원 연도별 남녀 합격자 수>
│ 연 도 │ 합격자 수 │ 남성(비율) │ 여성(비율) │
│ 2006년 │ 362명 │ 169명(46.7%) │ 193명(53.3%) │
│ 2005년 │ 516명 │ 264명(51.2%) │ 252명(48.8%) │
│ 2004년 │ 346명 │ 201명(58.1%) │ 145명(41.9%) │
│ 2003년 │ 209명 │ 92명(44%) │ 117명(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