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선발규모에 수험생들 관심

경찰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07년도 경찰공채의 대략적인 윤곽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미 경찰청이 내년도 경찰시험을 올해와 동일하게 2회로 나뉘어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내년도 채용인원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혀 전국의 경찰수험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청 인사과에 따르면 내년도 순경채용인원은 올해의 남경 1,015명, 여경 404명, 101단 270명 등 총 1,689명의 신규채용규모보다 소폭이나마 증가한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증가폭이 크지는 않겠지만 지난해 신규채용규모보다는 좀 더 대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라며 “정확한 인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내년 신규채용인원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신규채용 인원의 증가원인에 대해 인사과의 관계자는 “대전ㆍ광주의 경찰청 신설과 대민치안관련 업무의 중요도 증가, 4교대 근무의 단계적 도입 등이 채용인원의 증가를 야기했다.”라며 “여경ㆍ남경ㆍ101단의 구체적 채용규모도 조만간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공채의 내년도 채용규모가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여경의 채용규모에 수험생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여경의 경우 2004~2005년까지 218명(2004년 1ㆍ2차), 327명(2004년 3차), 680명(2005년)으로 채용규모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의 경우는 채용인원이 다소 감소했었다. 하지만 남경이 2005년 대비 51.3%(2,456명→1,015명)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여경은 41%(680명→404명)의 감소폭을 보인 바 있어 남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경의 채용인원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이에 올해보다 소폭이나마 확대된 규모로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도 순경공채에서 여경선발인원이 어느 정도의 증가폭을 보일지도 수험가의 관심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도 경찰 2차 공채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이미 내년도 시험에 대한 계획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경찰수험가는 이미 2007년도 시험을 대비한 수험체제로 서서히 돌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