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제한, 인터넷 접수 실시 여부 등 밝혀

각 지자체들이 내년도 시험에 대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내년도 공채시험 실시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청은 내년도 공채에 대한 대략적인 시험일정과 거주지 제한 기준, 인터넷 접수 실시여부를 담은 자료를 1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시험은 7급, 연구ㆍ지도직, 희소직렬, 기술직은 상반기에, 9급 행정직군(행정, 세무, 회계, 사회복지), 토목직, 농업직은 상ㆍ하반기에 나눠서 실시된다는 것이 전북의 기본적인 방침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하반기 시험의 경우 사정에 따라 상반기 시험과 통합실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거주지 제한의 경우 기본적으로 내년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북에 본적 또는 주소가 있는 자를 원칙으로 하지만 도내 시ㆍ군청의 임용권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지난해와 올해 하반기처럼 당해지역의 주소지, 주소지 또는 본적으로 제한이 강화될 수도 있다.

한편 올해까지 실시되지 않았던 인터넷 접수의 경우 내년도 시험부터 도입되고 창구접수는 폐지된다(우편접수는 실시).

매해 최고의 난이도와 엄격한 거주지 제한으로 수험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전북이 내년도 시험에 대한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해당 지역 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