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치러졌던 전북 하반기(3회 공채 및 4회 특채)시험의 필기합격자 및 합격선이 17일 발표됐다.

전북도청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20개 직렬에 걸쳐서 총 282명이 필기합격했다. 이는 선발예정(266명)에서 16명이 초과된 수치다.

직렬별로 보면 9급 행정일반 157명, 세무 7명, 사회복지 18명, 농업 15명, 토목 23명 등이 각각 필기에 합격했다. 9급 행정일반의 경우는 20명이 선발예정에서 초과된 것으로 나타나, 이후 시험일정에 해당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참고로 9급 행정일반의 지역별 필기합격인원은 전주 35명, 익산 13명, 정읍 22명, 남원 5명, 김제 6명, 완주 7명, 무주 11명, 장수 2명, 임실 11명, 순창 10명, 고창 11명, 부안 24명 등이며, 지역별로 전주 10명, 정읍 3명, 김제 1명, 무주 2명, 부안 4명 등이 선발예정에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은 12월 6~7일 전북도청에서 치러진다. 필기합격자들은 11월 22~23일까지 각종 면접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면접당일 오전 응시자는 오전 8시 40분까지, 오후 응시자는 12시20분까지 면접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한편 전북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시험의 합격선은 주요 직렬별로 9급 행정일반 74~83점, 행정장애 71~83점, 세무 54~72점, 사회복지 53~75점, 토목 70~83점, 58~83점 등으로 기록됐다. 비교적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토목과 지적직의 경우는 상반기보다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며, 세무, 농업, 건축직 등은 다소 하락했다.

9급 행정일반의 경우는 전주 82점, 익산 82점, 정읍 77점, 남원 82점, 김제 80점, 완주 77.5점, 무주 74점, 장수 83점, 임실 74.5점, 순창 78점, 고창 78.5점, 부안 77점 등으로 나타났다. 정읍과 임실이 각각 1점, 2.5점 하락한 반면, 이외 지역은 일제히 상승한 합격선(전주 +2점, 남원 +7점, 김제 +1점, 완주 +0.5점, 고창 +0.5점)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전북시험 중 가장 평이했다는 수험생들의 평가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전북도청은 필기시험 당시 2개 문항에 걸쳐 오류가 있었으며, 해당 문항을 복수정답처리 했음을 밝혔다. 전북도청이 밝힌 오류문항은 다음과 같다.

1. 국어 A형 20번(B형18번)
吾等(오등)은 ㉠慈(자)에 ~㉠玆(자)의 출제과정 오류와, ㉣是(시) ㅣ 조선의 독립
⇒ 조선의 독립선언으로 선언이 누락되었습니다. 물론 ‘선언’을 넣지 않고 ‘조선의 독립’으로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당시 여건으로 보아 ‘선언’을 넣는 것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②외에도 ①④번을 포함 복수정답 ①②④번으로 변경합니다.

2. 국사 A형 3번(B형 5번)
⑤ 혜초는「당오천축국전」을 써서 고대 인도와 서역의 생활상을 널리 알렸다.
⇒ 혜초는「왕오천축국전」의 오타로써 복수정답 ③⑤번으로 변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