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북 필기합격자 282명 발표

매 시험마다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전북 지방직 시험의 하반기 필기합격자가 지난 16일 발표됐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청은 시험 직후 오류 및 오타문제로 수험생들의 문의와 항의를 받았던 몇 문항 중 2문항에 대해 출제 위원들과 전공과목 전문가들의 재검토 결과 해당 문제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를 복수정답처리 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도청의 관계자는 “국어.시험문제 A형 20번(B형18번) 吾等(오등)은 ㉠慈(자)에 ~㉠玆(자) 의 출제과정 오류와 , ㉣是(시) ㅣ 조선의 독립 ⇒ 조선의 독립선언으로 선언이 누락되었다. 물론 ‘선언’을 넣지 않고 ‘조선의 독립’으로만 해석 할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당시 여건으로 보아 ‘선언’을 넣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아, 정답은 ②외에도 ①④번을 포함 복수정답 ①②④번으로 변경한다”고 전하며 다른 한 문항에 대해서도 “국사 시험문제 A형 3번(B형 5번)⑤ 혜초는「당오천축국전」을 써서 고대 인도와 서역의 생활상을 널리 알렸다. ⇒ 혜초는「왕오천축국전」의 오타로써 복수정답 ③⑤번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필기 합격자는 19개 직렬의 282명으로 이는 당초 선발예정인원인 266명보다 16명 초과된 인원이다.

주요직렬ㆍ지역별 필기합격인원은 ▲행정 9급-전주 35명, 익산 13명, 정읍 22명, 무주 11명, 임실 11명, 순창 10명, 고창 11명, 부안 24명 ▲세무-익산 2명, 정읍 1명, 남원 1명 ▲사회복지-전주 4명, 익산 5명, 남원3명 ▲농업-익산 5명, 정읍·김제·완주 각 3명 ▲토목-전주·익산 각 5명, 순창 4명, 남원·무주 각 2명 등이다.

필기합격자는 22일부터 23일까지 도청 행정지원과 교육고시담당에 필기합격서류를 본인 이 직접 제출해야 하며, 면접은 12월 6일부터 7일 양일간 전북도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참고로 행정직의 합격선은 수험생들의 예상대로 70점~80점 초반으로 상반기 시험과 비교적 비슷하게 형성되었으며, 도청은 "최종 합격자 발표시 2007년도 시험계획 방향을 사전 예고할 것"이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