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면접 시행, 고득점자도 면접에서 탈락

상반기 시험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인원을 선발한 하반기 9급 세무직 최종합격자 661명이 지난 17일 발표됐다. 이는 일반 656명, 장애 5명으로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 초과된 인원이며 필기합격자 939명중 278명이 제외된 인원이다.

면접에서 탈락한 한 수험생은 “필기시험 점수도 컷라인 보다 5점 가량 높았고 면접도 무난하게 치뤘다고 생각했는데 최종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며 “고득점자도 떨어질 정도로 면접이 강화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국세청 공채관리 관계자에 의하면 “중앙인사위의 권고에 따라 면접관들은 응시생들의 필기시험 성적은 물론 어떠한 정보도 알지 못한 채 면접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임용 일정은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현재 결원이 많은 관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원조회를 거쳐 합격자들에게 개별 통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23~24일까지 각 지역 등록접수처에 관련 서류를 구비해 직접 제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