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일부 지역 시범실시

지방직마다 자체적으로 실시여부를 결정, 그동안 수험생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지방직 공채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원서접수센터(가칭)가 지역에 따라 내년도 상반기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합원서접수센터는 올해 2월부터 설치에 대한 논의를 시작, 현재 내년 상반기 시범실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행자부 내 자치단체 인상행정정보화 담당자는 통합원서접수센터의 건립에 대해 “해당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내년 7월 이후 공고되는 시험부터 통합원서접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뒤 “지방직 시험이 집중되는 상반기의 경우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아직 시범실시를 진행할 지자체는 선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12월경에 각 지자체와의 회의를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지자체를 선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통합원서접수센터는 현재 국가직 공무원시험의 원서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와 흡사한 형태의 사이트를 구축, 지방직 공무원의 임용을 담당하고 있는 행자부 지방인사여성제도팀에서 서버를 관리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통합원서접수센터의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지자체는 인력 및 관리비용의 부담에서, 수험생들은 방문접수로 인해 발생되는 재정 및 시간의 부담에서 각각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통합원서접수센터의 설립에 지자체와 수험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